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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올빼미 - 진짜 눈먼자는 누구인가

by BaekJa 2023.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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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맹인이지만 뛰어난 침술 실력을 지닌 ‘경수’는 어의 ‘이형익’에게 그 재주를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간다. 그 무렵, 청에 인질로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8년 만에 귀국하고, ‘인조’는 아들을 향한 반가움도 잠시 정체 모를 불안감에 휩싸인다. 그러던 어느 밤, 어둠 속에서는 희미하게 볼 수 있는 ‘경수’가 ‘소현세자’의 죽음을 목격하게 되고 진실을 알리려는 찰나 더 큰 비밀과 음모가 드러나며 목숨마저 위태로운 상황에 빠진다. 아들의 죽음 후 ‘인조’의 불안감은 광기로 변하여 폭주하기 시작하고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경수’로 인해 관련된 인물들의 민낯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데...

감독: 안태진

배우: 유해진, 류준열,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안은진 등

 

관상과 같이 실화를 바탕에 창작을 더해 만든 사극영화이며 스릴러물 영화이다.

역사적 사실에 창작을 바탕으로 성공한 관상같은 영화도 있지만 잘못쓰면 독이되는 경우도 있다.

평이 좋아 보았는데.. 다수의 의견... 역시 현명할지도?

이미 결말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잘 섞어야하는데 과연...

그리고 유해진이 처음으로 왕 역할을 맡은 작품이기도 하다.

장점

1. 설정

맹인 침술사라는 참신한 설정이다.

왜냐하면 이정도는 스포도 아니지만 밤에는 약간 보이는 맹인 침술사이기 때문이다.

영화 제목인 올빼미와도 일맥상통하는...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인물이지만 보지않아야 될것을 보았을때의 대처, 행동등에 대한 신박한 설정이었다.

보았어도 못보았다고 해야하는 상황과 못보아야될 사람이 보았다고 증명해야하는 그 설정 자체가 굉장히 좋았다.

 

2. 연기

류준열의 영화에 그 동안 많이 실망했었는데.. 돈,뺑반,독전,외계인... 다 돈주고 봤다...

이번영화는 굉장히 좋았다. 맹인 침술사이며 자칫 무거울수 있는 분위기에 적절하게 개그요소도 잘 넣어주면 극을 이끌었고 우리에게는 굉장히 친숙한 배우인 유해진의 왕 역할은...

역시 유해진은 유해진이었다. 무겁고 비열하며 치졸하면서 부성애까지 감정을 넘나드는 연기를 굉장히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한다. 정극의 유해진도 어마무시하고 코믹 유해진도 어마무시하다. 후반부로 갈수록 유해진은 더 어마무시해진다.

 

3. 각색

실제사건과 각색부분의 조화도 좋았다.

관상에서 좋았던 모습이 여기서도 나온듯. 실제 학질로 죽었다는 내용을 기반으로 창작을 절묘하게 잘 섞어 내었기 때문에

루즈한 부분이 없었고 생각보다 전개도 빠르기 때문에 몰입도도 좋았음.

연출 부분에서도 스릴러물의 장점들이 돋보이는 영화이다. 

단점

1. 후반부에 점점 떨어지는 뒷심

너무나도 먼치킨이 되는 주인공, 생각보다 허술한 궁궐, 동생의 역할을 뒤로 갈수록 중요도가 떨어지고..

결말 부분도 사람에 따라서는 현실적으로 과연..? 이라고 고개를 갸우뚱 할수도 있을것 같다.

아마 결말은 호불호가 좀 갈릴듯...

 

<평점>

★★★★☆

유해진은 역시 유해진

사실과 허구의 절묘한 조화

단점이 있지만 스릴러의 장점이 충분히 있기 때문에

개연성 부분에서 크게 걸릴 부분이 없다.

결말부는 어쩔수 없이 호불호가 있겠지만

너무 어두운 결말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았던 감독의 의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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