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 기대안했는데 시간순삭..

소개

불륜 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향한 호텔에서 의문의 습격을 당한 유민호(소지섭). 정신을 차려보니 함께 있던 김세희(나나)는 죽어있고, 범인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루아침에 성공한 사업가에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누명을 쓴 유민호는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승률 100%의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를 찾는다. 눈 내리는 깊은 산속의 별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 양신애는 완벽한 진술을 위해 처음부터 사건을 재구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사건의 조각들이 맞춰지며 유민호가 감추고 있던 또 다른 사건이 모습을 드러내게 되는데… 두 개의 사건, 두 개의 시신 숨겨진 진실이 밝혀진다.

감독: 윤종석

배우: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강일

 

 

원작이 있다고는 하는데 필자는 보지 못하고 영화를 관람했다.

밀실사건의 용의자가 된 남자가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100% 승률을 기록하는 변호사를 만나며 사건을 재구성하는 내용이다.  

사실 별로 기대는 안하고 통신사 VIP표 소모용으로 본 영화였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물론 중후반부의 반전은 알아챘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후기는 23년에 남기지만 22년 영화중에 잘만든 영화쪽에 속한다는 생각이다.

 

장점

1. 연기력

소지섭,김윤진은 워낙 유명한 배우지만 의외로 나나의 연기가 괜찮았다.

그리고 겁나 이쁘게 나온다.. 이건 다른사람들도 공감하더라..ㅋㅋ

소지섭의 절박함과 예민함 날카로움 침착함등을 넘나드는 묘사가 굉장히 좋았다.

김윤진의 연기도 개인적으론 나쁘지 않았다. 승률100% 변호사 답게 굉장히 치밀하고 냉정한 연기 사이의 후반부의 감정변화 연기.. 몰입하기 좋은 연기들이었다고 생각한다.

 

2.긴장감

105분의 러닝타임이라 근래 영화중 짧은편이기도 하지만 플롯이 굉장히 촘촘해서 긴장감이 지속된다.

몰입도가 높기 때문에 시간도 빨리가는편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인물의 거짓과 진실을 오가는 증언 맞춰지는 퍼즐의 과정들이 빠르면서도 긴장감있고 계속해서 새로운 사실을 꺼내려는 양신애(김윤진)와 100% 신뢰를 하지못한 유민호(소지섭)의 수싸움까지 굉장히 치밀하며 흥미롭다.

관객이 추리에 빨려들어가는 느낌을 받는다.

 

<평점>

★★★★☆

사실상 단점이 딱히 없다.(어찌보면 엄청난 장점도 없다고 할수도있지만)

원작을 아는분이라면 다를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원작을 보지 못해서 그런지 몰라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중후반에 반전은 알아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을 이끌어 나가는 과정이 굉장히 쫀쫀하게 몰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