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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 와...이걸 살린다고?

by BaekJa 2023.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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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영화

감독: 이노우에다케히코

 

 

너무나도 유명한 농구 만화 슬램덩크 원작의 영화이다.

정확하진 않지만 어린시절 전국대회 전 까지만 방영을 하고 애니메이션이 끝났던걸로 기억한다.

무슨 판권 문제 이런거였던것 같은데 전국대회의 백미이며 마지막 경기인 산왕전이 3D영화로 나왔다.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필자가 만화책방에서 만화책을 빌려보며 읽던시절에 나왔던 만화이니 말이다. 

과거에 SBS에서 만화영화시간에 틀어주던 슬램덩크가 전국대회전에 해남,상양,능남을 섞은팀과 경기하고 갑자기 끝나서

굉장히 당황했던 기억이 난다.

드래곤볼은 초사이어인되고 갑자기 끝내고... 필자는 애니메이션보다 만화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겸사겸사 관람을 하게됐다.

워낙 명작이기도 하고.. 자막과 더빙버전 두가지가 있는데 일단은 자막버전으로 관람하였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퇴근시간과 가장 가까워서..

장점

1. 그래픽

우려하던 어색함은 없다. 실제농구경기보다 더 리얼하다.

공이 튕기는 소리 함성 숨소리까지 그리고 움직임의 재연은 과거 애니메이션과 비교도 되지 않는다.

만화책을 그 이상 재연한것처럼 역동적이다.

 

2. 원작의 튼실함

기존의 원작이 워낙 튼실하기 때문에 경기내용적으로는 완벽하다.

기존 마지막이 산왕전이기 때문에 원작에서도 만화책권수가 꽤나 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원작과 100% 똑같진 않더라도

경기 후반부의 긴장감은 생생하게 전달된다.

 

3. 연출

경기적인 연출이 굉장히 좋았다.

몇몇 명대사가 빠졌지만 그것을 메우는 것들 풍경..회상씬의 장면들

마지막 경기의 소리없는 그 장면.... 그 연출은 매우 퍼팩트했다.

단점

1. 개인의 서사가 많다.

사실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송태섭이다.

보통 우리에게 인기가 많은 정대만이나, 강백호가 아닌 송태섭이 메인 주인공이며 내용에 중심에 서있다.

경기와 송태섭의 서사가 중간중간 섞이는데 솔직한 이야기로는 송태섭의 개인서사에는 몰입이 덜된다.

어떤 부분에서는 경기와 송태섭의 과거 서사가 섞이면서 시너지를 내는 부분이 있었지만 대부분은 나에게는 아니었다.

 

2. 개성이 죽은 주변 인물들

위와 동일한대 송태섭의 이야기가 중심이고 그나마 정대만이나 채치수는 약간의 과거라도 나오지만 서태웅은 거의 쩌리같은 존재임... 강백호가 적재적소에 활약하는 부분도 많이 줄었고.. 산왕의 인물들도 조금 더 입체적으로 그려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마음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우리들은 강하다. 를 외쳤던 한팀이라고 보기에는 송태섭 중심의 서사가 되며 주변인물들의 개성이 많이 죽었다는 느낌을 받음.

 

<평점>

★★★☆

더 퍼스트니까...세컨을 노려서 강백호와 서태웅의 서사를 줄였을지도...?

경기씬은 퍼팩트하다. 전반을 날린게 아쉽다.

무조건 원작은 봐야한다. 원작의 팬이라면 지금 평점에 별하나를 더 얹어줄것이다.

원작을 보지않았다면 송태섭을 제외한 인물들의 개성이나 매력은 떨어진다.

마지막 경기 1분은 최고, 과거의 내가 이 만화책을 처음 읽었던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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