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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의 가족 - 모순의 가족

by BaekJa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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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물질적 욕망을 우선시하며 살인자의 변호도 마다하지 않는 변호사 ‘재완’(설경구)과 원리원칙을 중요시 여기는 자상한 소아과의사 ‘재규’(장동건) 성공한 프리랜서 번역가로 자녀 교육, 시부모의 간병까지 모든 것을 해내는 ‘연경’(김희애)과 어린 아기를 키우지만, 자기 관리에 철저하며 가장 객관적인 시선으로 가족들을 바라보는 '지수'(수현) 서로 다른 신념을 추구하지만 흠잡을 곳 없는 평범한 가족이었던 네 사람. 어느 날, 아이들의 범죄 현장이 담긴 CCTV를 보게 되면서 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간다. 그리고 매사 완벽해 보였던 이들은 모든 것이 무너져가는데… 신념을 지킬 것인가 본능을 따를 것인가 그날 이후, 인생의 모든 기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감독 : 허진호

배우 : 설경구, 장동건, 김희애, 수현 등

 

개봉하는날 바로 관람한 보통의 가족이다.

포스터만 봤을때는 완벽한 타인 느낌도 나서 관람을 해보았다.

일단 간단한 후기는 보통이상은 하는 영화라는 생각 이었다.

1. 작품의 연출이 굉장히 직선적이고 꼬지않아서 좋았다.

가장중요한 저녁식사 테이블에 4명의 인물들을 올려두고 이야기를 진행시켜가는 씬들은 쫄깃하면서도 긴장감이 넘쳤다.

초반에 한 사건에 형제를 얽히게 만들고 그들의 신념을 무너뜨려가는 상황이라던가 보여지는 것을 중요시 하던 재규(장동건)의 신념이 무너져 가며 차앞 유리가 깨진상태로 기존과 다르게 목에 핏대를 세워가며 연경(김희애)과 대립하는 장면등 꼬지않고 직선적이나 상황들을 틈틈히 배치하여 몰입감을 높게 만들었다.

후반부에 관객들이 내가 저 상황이라면? 이라는 몰입을 줄수있던 요인이라고 할수있겠다.

 

2. 보통이상은 하는 연기라서 좋았다.

김희애는 아주 감정적인 엄마의 입장에서 몰입도 있는 연기를 하며 설경구는 냉철하지만 뜨겁게 극을 이끌어간다.

장동건은 차분하고 지적인 의사지만 후에 큰 사건을 겪으며 그도 남들과 다를바가 없는 상황으로 바뀌는 연기를 잘 보여준다.

수현은 다른시각에서 본다면 완벽한 3자의 입장에서 그리고 이들과 유대가 덜한 상태에서 사태의 핵심들을 찌르는 역할들을 잘 소화해낸다.

4명의 서사와 입장에 잘 녹아들수있도록 연기하여 몰입감을 높여주었다.

단 하나의 단점이라고 생각하는것은 재규의 서사가 조금 약하게 보였다는것? 아마 후반부에 재규의 입장변화를 이해하기 힘든 관객도 생길것 같다는 생각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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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부턴 스포가 있을수있으니 관람후 읽는것을 추천드립니다.)

3.모순된 인물들과 자신의 입장이 되었을때 변하는 인물들의 심경변화가 흥미로웠다.

연경(김희애)은 난민봉사를 하고 난민의 불쌍한 영상만봐도 눈물을 흘릴정도의 인물이며 자식을 공부시키고 성공시키려는것 굉장히 집착하여 학원을 안가고 연락이 안된다며 자식을 몰아붙이지만 후에 일이 펼쳐졌을때 아들을 맹목적으로 믿고 지켜주며 자식이 사고를 낸 당사자가 죽었을때는 갑자기 웃음을 되찾으며 치매 어머니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진다.

 

재규(장동건)는 의사의 양심과 보여지는 체면 정의를 중요시 여기며 돈보다 생명, 연경(김희애)이 치매어머니를 모시는 고생보다 의사인 아들이 요양병원에 어머니를 보내는것에 대한 타인의 시선을 중요시 생각한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아들의 프로그램을 자신의 병원에서 하라고 했을때도 마찬가지고 자식을 위하는척 하지만 결국 자신의 보여지는 정의로움에 대해 집착한다. 그러나 그도 후에 자신의 아들을 자신이 경찰에게 데려가지 못하고 나서는 위선자로 변한다. 사고 당사자인 노숙자가 죽었을때는 밥이 아주 잘 넘어가고 자식이 맞을땐 상관안하지만 사람을 해했을때는 뺨을 때릴정도로 돌변한다.

 

재완(설경구)은 초반부터 돈, 성공을 위해 범죄자들도 변호하며 유명세를 떨치며 한참어린 여자를 새 아내로 맞아 늦둥이까지 낳으며 애초에 돈과 성공에 집착하는 인물이지만 후에 자신의 변호로 인한 가해자의 추악함과 자신의 딸의 사건으로 인한 노숙자의 죽음 뒤에 최소한의 양심을 보여주는 인물로 나온다.(물론 어머니 사건과 노숙자 사건은 돈이 자신의 양심적 해결책이지만 말이다.)

또한 자신이 변호한 재벌3세와 자신의 딸이 비슷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재완은 후에는 재규의 초반입장으로 돌아가며 죄값을 치루게 하자는 입장으로 변하는 상황이 아주 흥미로웠다.

 

지수(수현)는 이 영화에서 제3자의 시각이자 가장 어울리지 못하고 멸시받지만 사실 가장 객관적이며 관객을 대변하는 인물이라고 할수있다. 자신이 친모였다면...? 아이들의 진짜 모습을 보며 무섭다고 하는 장면이나 나이많은 동서에게 치이며 기싸움을 벌이지만 자기관리에 충실하며 사건 그 자체로만 바라보는? 이 시각으로 재완의 입장변화를 이끌어내며 극을 이끌어 가는 4명의 인물의 입장에 따른 모순이 흥미로웠다고 할수있다.

 

예전에 박찬욱 감독의 복수는 나의 것은 아이러니함이 만드는 잔혹한 상황이라면 보통의 가족은 입장에 따른 모순된 입장차이로 발생하는 극이라고 볼수 있을것 같다.

 

<평점>

★★★★

보통정도를 생각했지만 재미있게 관람한 영화

인물의 입장변화와 끈끈한 연출이 몰입감을 높였다.

결말에 대한 이야기가 많지만 재규의 위선이 재완으로 부터 시작되어 무너졌으니

마지막씬에 그 장면을 이해할수있었다.

 

참고로 쿠키영상은 1개가 있고 거의 바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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