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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 정재형 감독을 너무 잘하는거 아니오?

by BaekJa 2022.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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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라! ‘사냥꾼’이 될 것인가, ‘사냥감’이 될 것인가!] 망명을 신청한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와 국내팀 ‘김정도’(정우성)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 색출 작전을 시작한다. 스파이를 통해 일급 기밀사항들이 유출되어 위기를 맞게 되자 날 선 대립과 경쟁 속, 해외팀과 국내팀은 상대를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조사에 박차를 가한다. 찾아내지 못하면 스파이로 지목이 될 위기의 상황, 서로를 향해 맹렬한 추적을 펼치던 ‘박평호’와 ‘김정도’는 감춰진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마침내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게 되는데…… 하나의 목표, 두 개의 총구 의심과 경계 속 두 남자의 신념을 건 작전이 시작된다.

감독: 이정재

배우: 이정재, 정우성, 전혜진, 허성태, 고윤정, 김종수, 정만식 등

 

기대반 걱정반이었던 작품인 헌트이다. 극장에서 봤는데 이제 리뷰남기는 게으른 남자....

전두환의 독재정권 시절을 배경으로 만든 영화이다. 실제의 몇몇 사건이 들어가니 알고가면 더 이해를 돕겠지만 굳이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나보다 더 어린관객들이 본다면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있을것 같기도 하다.

아무래도 역사를 바탕으로 삼는 영화이기 때문에 ..

장점

1. 긴장감

일단 투톱 영화의 경우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한대 그런부분이 아주 좋다.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두명의 주인공의 대립과 쥐고 있는 카드들이 영화내내 팽팽하게 이 둘을 지탱시켜준다.

둘의 갈등과 힘이 팽팽하고 그 사이에 동림이라는 스파이를 찾는 이 과정이 한번은 박평호(이정재)가 당하고 한번은 김정도(정우성)이 당하는 과정이 빠르고 박진감 있기 넘어가기 때문에 영화내내 긴장감을 잘 유지시켜준다.

후반부에는 서로 다른 정의관을 보이지만 반대의 결과를 낳는 행동까지도 굉장히 영화의 두 주인공의 밸런스를 잘 맞췄고 스피드하게 장면을 전환하며 영화가 지루할틈이 없이 만들어졌다.

 

2.액션

스파이물이기 때문에 총격신이 굉장히 많은대 인상적이었다.

두 주인공이 치고박고 하는 싸움씬도 있는데 현재의 감정을 나타내는 액션씬도 좋았다.

후반의 마지막 총격전도 굉장히 좋았다. 그냥 액션신이 아닌 마지막 그 인물들의 심리를 사상을 정의를 보여주는 그런 액션신이 많았던게 다른 영화와의 차이라고 할수있을것같다.

 

3.이정재

내 기억에 영화배우 초창기의 이정재는 흥행필패 카드였는데 어느 순간부터 쭉 올라오고 정점을 찍은 느낌이다.

그런 경험들이 노련함이 이 영화에 아주 잘 묻어나왔다.

감독데뷔작이기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깐깐하게 제작을 했다는 느낌이 왔다.

이야기의 구성을 매끄럽게 하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는 부분들도 보이고 촘촘하게 첩보물을 구성하기 위한 노력들이

많이 보인다. 첫 입봉작으로는 아주 높은 점수를 줄수있을것같다.

 

 

단점

1. 대사전달

근래 한국 영화 대사가 잘 안들리는 부분이있는데 외국인 등장부분이 있는 초반부는 대사가 많이 안들린다.

 

2.관객마다의 불호

칸영화제에서 평이 안좋았다고 해서 사실 보지않으려고 했었는데 아마 배경지식이 없는 관객들에게는 굉장히 이해가 안될것이다.

스토리가 빠르게 진행되는만큼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이 있다. 한번 놓치면 따라가기가 힘들다.

아마 이런 역사적인 배경을 모르는 관객들이 많았던 칸에서는 호평이 없었을수있다는게 이해가 된다.

설명적으로는 친절한 영화가 아니라고 볼수있다.

빠른 전개로 긴장감을 유지는 잘했지만 한번 놓치면 남은 시간이 괴로울수도 있다..

 

 

<평점>

★★★☆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점보다 장점이 많은 영화

이정재의 재발견

한국형 첩보물로 긴장감과 액션 두마리 토끼를 다 잡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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