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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 슈프리머시 - 전작의 떡밥을 회수한다.

by BaekJa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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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액션은 지금부터다! | <본 아이덴티티> 그후 2년... 반격은 시작된다!

기억상실증에 걸린 전직 CIA의 요원 제이슨 본(맷 데이먼 분)은 밤마다 알 수 없는 악몽에 시달린다. 그 악몽이 바로 자신이 예전에 실제로 겪었던 일임을 확신하는 제이슨 본. 그는 자신을 제거하려는 CIA를 피해 연인 마리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지만, 왜 자신이 쫓겨야 하는지 이유조차 모른다. 쫓고 쫓기는 와중에 연인 마리는 CIA 요원에게 살해되고, 제이슨은 자신이 모종의 음모에 연루되어 있음을 알게 된다.
  여러가지 단서들을 조각조각 이어 붙여 퍼즐을 맞춰가던 제이슨은 자신이 러시아 하원의원 네스키와 그 부인의 피살사건과 연관돼있음을 알게 된다. 네스키는 러시아에 자본주의가 도입될 무렵에 카스피 해안의 석유개발 산업을 민간에 공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러시아 하원의원이었다. 그 사건의 배후엔 CIA 자금 횡령의 음모가 숨어 있었는데...


본시리즈의 2편인 슈프리머시이다.
1편부터 색다른 첩보물을 보여줬던 시리즈인 만큼 2편에서도 다소 충격적인 방식으로 이야기가 시작하는데 여주인공인 마리가 살해당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런 다소 충격적인 흐름으로 1편 마무리에서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숨어지내려고했던 본은 다시한번 자신의 과거 마지막 기억을 맞추기위해 다시한번 여정을 시작하게된다.
그 과정에서 자신이 속한 트래드스톤의 인원을 전멸시키게 되고 또 다시 고위층에선 본을 희생양 삼아 죽이려한다.



아이덴티티에서는 모두 본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슈프리머시에서는 본을 이해하고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랜디라는 인물을 등장시킨다.
트래드스톤의 내용을 알고있는 관계자들은 본을 처리해 일을 덮으려하고 유일하게 랜디만이 이 일의 실마리를 풀기위해 노력한다.
전 시리즈와 다른점은 자신의 과거를 묻고 마리와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던 본이었다면 슈프리머시는 타인에 의해 다시 한번 자신의 과거를 찾을수밖에 없는 상황이된 본 과거를 덮을수없다는것을 알고 일을 매듭지으려고 움직이는 본의 모습이 1편 태도와는 다르게 다가온다.



그 과정에 잡지책을 접고서 싸우는 액션같이 전편의 액션은 그대로 담고있고 기차에서 쫓기는 긴박한 연출도 전편 자동차씬만큼 긴장감 넘치게 잘 표현하고있다.
그리고 자신의 과거를 알아가면서 거울을 보며 자신의 얼굴이 2개로 비추는 모습같은 세련된 연출법도 그대로 유지한다.
1편과 다른 본의 심경변화는 결말부분에서 나타나는데 과거를 덮으려던 본이 과거를 인정하고 네스키의 딸에게 찾아가서 사과하는 장면은 1편과다른 자신의 과거를 인정하며 앞으로 예전과 다른 삶을 살겠다는 것을 암시하며 마리가 죽기전 다른방법이 있다고 본을 설득하던 마리의 이야기 또한 자신이 받아들이고 변화한다는 암시또한 해준다.



개인적으로는 1편보다 나은 2편이라고 본다.
한층더 발전한 액션과 전작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고 주인공의 심리변화나 복선들 또한 잘되어있고 자신이 죽인 피해자의 딸에게 사과하는 암살요원이라는 점은 이 시리즈가 늘 한발 앞서나가는 영화였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점이 아닐까 싶다.


<평점>
★★★★☆
러시아 택시는 진짜 튼튼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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