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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본아이덴티티 - 본시리즈의 시작

by BaekJa 2018.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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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어부들이 지중해 한 가운데에서 등에 두 발의 총상을 입은 채 표류하고 있는 한 남자(Jason Bourne: 맷 데이먼 분)를 구하게 된다. 그는 의식을 찾게 되지만 기억 상실증에 걸려 자신이 누구인지 조차 모른다. 그가 누구인지 알 수 있는 단서는 등에 입은 총상과 살 속에 숨겨져 있던 스위스 은행의 계좌번호 뿐...
  자신의 존재를 찾아 스위스로 향한 그는 은행에 보관되어 있는 자신의 소지품을 살펴본다. 그는 자신이 파리에서 ‘제이슨 본’이라는 이름으로 살았음을 알게 되지만, 여러 개의 가명으로 만들어진 여권을 보고 자신의 실명과 국적 또는 정체성을 잃게 된다. ‘케인’이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미국 여권을 가지고 미대사관으로 향하지만 경찰들과 심지어 군인들까지 그를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슨 본. 그들의 추격을 피해 도망가다 대사관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마리(Marie Kreutz: 프랭카 포텐테 분)라는 여성에게 2만 달러라는 거금을 주고 파리까지 차를 얻어 타게 된다.
  어떤 거대한 조직이 자신을 살해할 목적으로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이슨 본은 마리를 보호하는 한편, 자신이 어떠한 인물이었는지를 아는 것이 이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길이라 믿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어떠한 사람이었는지 과거를 찾아가면 찾아갈 수록 수수께끼 같은 미궁 속으로 빠져드는 음모와 가공할 위협이 그를 기다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되는데.



본시리즈의 시작인 영화다.
사실 아주 오래전에 1편보고 안봤던 영환대 근래 다시한번 보게되면서 또 다른 시각으로 보게된영화다.
(사실 그땐 별로였...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뭐 첩보물 영화의 교과서같은 영화라고 봐도 손색없는 영화이다.
기억을 잃은 한남자가 단서들을 맞춰나가며 자신에 대해 알아가려하고 그 여정에 정체를 알수없는 적들은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
그 위기를 이겨내며 자신의 정체를 알아가는 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인대, 기존 첩보영화와는 다르게 탈출하는 과정에 대한 굉장히 현실적인 묘사들이 나온다는점이다.
도망치는 와중에 지도를 보고 파악한다던가 차를 폭파시켜 저격수의 시선을 끈다던가 급습한 적에게 바로 옆에 있는 볼펜같은 물건으로 대항한다던가 말이다. 기존영화가 더 큰 화려한 액션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면 본 아이덴티티는 가장현실적인 액션에 비중을 둔다.



근래 봐도 액션이나 본이 위기를 풀어나가는 부분들에서 굉장히 세련되고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컴퓨터 모니터를 봐야 이 영화가 얼마나 오래된영화인지 느껴질정도로..
맷 데이먼의 연기력과 세련된 영상 그리고 OST삼박자가 너무나 잘 어울려져있고 각국의 스파이들의 입장이나 두뇌싸움 등등 기존 악을 물리치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내용이 아니라 선과악의 경계에 놓인 주인공과 각국 고위층의 자리를 유지하기위한 술수들 까지 기존 첩보영화와 차이점을 보여준다.



약간 아쉬운점이라고 하면 여주가 좀 몰입이안되는정도....
스토리 초반은 지루한면이 없지않아있다. 후반부까지 가야 이 영화의 재미를 느낄수있다.
(중후반부터 본의 액션비중이 높아지기때문...) 이 부분까지 도달하기전에는 10년전에 나도 지루하다고 느꼈으니...



거꾸로 기억을 맞춰나가는 첩보요원 그리고 기억을 찾고 모두를 죽이고 끝내려는게 아닌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가는 요원의 모습까지 차별화를 준 신선한 영화다.(여주와 러브라인은 약간 아쉽긴하지만..)
사실 1편의 재미는 2편을 위한 장치들과 복선들이 많기때문에 2편보단 재미가 떨어지는 편이긴 하지만 이 시리즈의 발판을 닦고 길을 트는 새로운 첩보영화의 시작이라고 할수있는 영화이다.

<평점>
★★★☆
마지막 OST는 이 영화부터 본시리즈의 상징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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