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수호자인 슈퍼맨이 사라진 틈을 노리고 ‘마더박스’를 차지하기 위해 빌런 스테픈울프가 악마군단을 이끌고 지구에 온다.
마더박스는 시간과 공간, 에너지, 중력을 통제하는 범우주적인 능력으로 행성의 파괴마저도 초래하는 물체로
이 강력한 힘을 통제하기 위해 고대부터 총 3개로 분리되어 보관되고 있던 것.
인류에 대한 믿음을 되찾고 슈퍼맨의 희생 정신에 마음이 움직인 브루스 웨인은
새로운 동료인 다이애나 프린스에게 도움을 청해 이 거대한 적에 맞서기로 한다.
배트맨과 원더 우먼은 새로이 등장한 위협에 맞서기 위해 아쿠아맨, 사이보그, 플래시를 찾아 신속히 팀을 꾸린다.
이들 슈퍼히어로 완전체는 스테픈울프로부터 마더박스를 지키기 위해 지구의 운명을 건 전투를 벌인다!
간단 요약 상황이다.
전작 배트맨VS슈퍼맨의 똥보다는 낫다.
적어도 느그엄마 마사 사건보다 심하진않으니까
전체적으로 볼만하다 하지만 DC팬들이라면 혹평줄만한 요소들도많다.
일단 마블과달리 저스티스리그-솔로영화 의 구도를 선택한 DC이기에 영화의 타임에 비해 캐릭터 설명이나 명분이 많이 부족하다. 대충 이런애들이야 정도의 설명할 타임밖에 안되니 마블에 비해서 명분도 부족하고 개개인의 매력도도 떨어질수밖에...
그나마 이녀석의 마블비스므리한 유머가 이 영화를 배댓슈처럼 지루하게 만들진않았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의 엉성함과 개연성은 떨어져버렸고 본래 캐릭터의 성격도 많이 잃었다.
그나마 건진 캐릭터가 플래쉬라고 생각하지만 DC만의 개성이 없어진거같은 느낌이다.
언제나 평타쳐주는 원더우먼...
소년가장 배트맨에서 어느샌가 DC의 소녀가장이 되어있다.
힘도 매력도도 그나마 DC의 색을 유지하며 활약하는 유일한 캐릭터..
아쿠아맨은 그냥 몸좋은 아저씨일 뿐이다.
생각보다 강하지도않았고 합류하는 이유도 느그엄마 마사만큼 허술하기 짝이없었다.
사이보그는 그나마 납득이 가고 간단히 설명이 나오지만 이 영화 계획상 상영타임이 줄어버린탓에 둘의 이야기는 어벤져스처럼 큰 납득이 가질않는다..
가장 큰 이 영화의 치명적단점이 된것은 바로 배트맨이다.
놀란시리즈의 배트맨으로 유일무의 마블에게 꿇리지않았던 오히려 능가소리도 들었던 배트맨이지만
브루스웨인답지않은 시덥잖은 개그코드와 세계최고의 탐정이라는 명성에 걸맞지않은 비밀무기..
후속대책이 없는 배트맨의 모습은 실망한 관객들이 많을것이다.
능력자들 사이에서 오히려 닝겐의 한계를 드러내며 전작에 슈퍼맨을 패버리던 그런 배트맨은 없고 찐따만 남아버렸으니...
오늘도 다크나이트의 이 위풍당당한 모습이 그리울뿐이다...
더 큰문제는 과연 스케일을 키워버린 DC가 솔로영화일때 이 캐릭터들에게 밸런스를 맞출수있을까?
과연 외계인들 상대하던 배트맨이 고담의 범죄자들에게 애를 먹어야되나 쉽게 때려잡아야하나의 문제부터 시덥잖은 말장난하던 배트맨이 과연 본연캐릭터로 돌아갈수있을까가 가장 큰 관심사가 아닐까싶다.
다크나이트와 마블시리즈가 높여버린 히어로영화의 눈높이를 낮추면 오락영화로 손색이없다.
하지만 다크나이트와 마블시리즈 어벤져스를 본관객의 눈높이에선 시대에 부흥하지못한 영화인것같다.
<평점>
★★☆
한명만 살리면 되는데 왜 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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