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대한민국 관측 역사상 최대 규모의 백두산 폭발 발생.
갑작스러운 재난에 한반도는 순식간에 아비규환이 되고,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측된다.
사상 초유의 재난을 막기 위해 ‘전유경’(전혜진)은
백두산 폭발을 연구해 온 지질학 교수 ‘강봉래’(마동석)의 이론에 따른 작전을 계획하고,
전역을 앞둔 특전사 EOD 대위 ‘조인창’(하정우)이 남과 북의 운명이 걸린 비밀 작전에 투입된다.
작전의 키를 쥔 북한 무력부 소속 일급 자원 ‘리준평’(이병헌)과 접선에 성공한 ‘인창’.
하지만 ‘준평’은 속을 알 수 없는 행동으로 ‘인창’을 곤란하게 만든다.
한편, ‘인창’이 북한에서 펼쳐지는 작전에 투입된 사실도 모른 채
서울에 홀로 남은 ‘최지영’(배수지)은 재난에 맞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그 사이, 백두산 마지막 폭발까지의 시간은 점점 가까워 가는데…!
감독: 이해준
배우: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해진, 수지 등
올해 마지막달의 기대작이자
이병헌과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수지까지 최고의 기대작으로
주목을 끌었던 백두산이다.
뚜껑을 열어봤는데...
결과는 아쉽기만 하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재난을 소재로 삼았지만 영화는 한국적 신파, 정부의 무능함에 대한 비판에 북한과 남한 요원들의 브로맨스에 아버지의 희생 가장들의 무게 등등 온갖 넣을수있는걸 다 넣었다.
그러니 엉망진창이 될수밖에
재난영화로 쭉 컨셉을 잡던가 첩보물이 되던가
브로맨스 컨셉으로 쭉 가던가 했어야했는데 이거도 저거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렸다.
내 인생의 최악의 영화중 하나인 알투비:리턴투베이스를 보는것 같았다.
온갖 삼류드라마에 나올거같은 요소를 다 집어넣고 중구난방으로 진행되는 그런 영화였는데
이 영화가 그나마 머리 비우면 볼만한점은 배우들이 연기를 잘해서 어영부영 볼정도는 되는 영화가 되버린것이다.
초반 소재와 재난장면의 CG등은 좋았다.
그러나 한 나라의 운명을 건 작전의 대원들은 오합지졸 병사들로 만들고
담당자인 조인창(하정우)도 능력없는 지휘관으로 만들어버렸다.
일단 첩보물로 가기에 무리인 장면이다. 일단 밸런스의 붕괴가 되어버렸고
중간중간 개그코드가 먹히긴 하였지만 어찌보면 이런 개그씬과 더불어 오합지졸 병사들의 개그씬으로 인해
첩보혹은 작전으로 가는 영화들로써의 무게감은 붕괴되었다.
그렇다고 재난영화로 가기에는 중간중간 뜬금없는 개그들이 재난영화라고 치부하기에는 부족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재난요소는 오히려 약해지는게 포인트다..
중후반은 재난때문에 긴장감이 있는 장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할정도이다.
어디선가 본듯한 장면들과
누구나 예상가능한 전개까지 영화를 보면 이 배우들로 왜 이렇게?
라는 의문만 들뿐이다.
관람평은 대 실망이었다.
최고의 재료와 최고맛있는 햄으로 부대찌개를 만드는데
그냥 보통 가게 맛이난다고나 할까..
그나마 최고의 재료들이 우려내준 육수맛으로 평타를 치게 만든 영화라고 보는게 맞을거같다.
엉망인 전개와 발전하지 못한 내용으로 승부보는 시대는 지났다.
하지만 이 영화는 배우하나만 믿고 가는 영화가 되어버렸다.
올해 가장 실망한 작품중 하나가 될것같다.
<평점>
★☆
감독은 이병헌 하정우 전혜진 마동석에게
잘 보여야할듯하다.
영화는 엉망진창인데
배우들 연기덕에 엉망까진 아닌것처럼
착각하게 만들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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