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알라딘 - 제목이 지니어야했다..

BaekJa 2019. 9. 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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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머나먼 사막 속 신비의 아그라바 왕국의 시대.
 좀도둑 ‘알라딘’은 마법사 ‘자파’의 의뢰로 마법 램프를 찾아 나섰다가
 주인에게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지니를 만나게 되고,
 자스민 공주의 마음을 얻으려다 생각도 못했던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데…

 

감독: 가이 리치

배우: 메나 마수드, 윌 스미스, 나오미 스콧, 마르완 켄자리 등

원작 애니메이션을 실화화 한 영화이다.

어린시절 디즈니만화동산이라는 TV프로그램에서 하던 그 알라딘을

실사화 한것이다.

제작초기 실사화에 흑인지니와 영국계 인도인인 나오미 스콧의 자스민 역할의 캐스팅으로 우려가 많았는데

결과론적으로 그 둘의 캐스팅은 대성공이 되었다. 

자스민 공주로 최적화되버린 나오미 스콧은

초기 우려를 완전히 지웠다. 

높은 싱크로율과 더불어서 캐릭터를 원작 못지않게 매력적으로 살렸다.

동화같은 이야기들을 CG기술로 살린것 또한 성공적이었다고 본다.

기존의 원작의 내용이있기때문에

어느정도 스토리는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고 중간에 뮤지컬적인 요소도 적절하게 녹아들어서

지루하지않게 영화를 이어나갈수있다. 

실사화와 함께 현 시대에 맞게 몇가지 변경점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공주가 후반부 갑자기 다른 배우들은 멈춘상태로 노래를 하느부분은 몰입도가 깨졌다.

(초반 남의음식으로 어려운아이들을 돕는등.. 공주로써 현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들을 감안)

강제결혼 말고는 억압당하는게 크게없던 자스민이었기때문일지도..

 

주인공이 축구선수 팔카오를 닮아서 계속 머리속을 떠나지않았다....

또한 아쉬운점은 상대적으로 지니와 자스민공주에 비해

주인공인 알라딘의 비중이 떨어진다는점

극중 루즈해지는 초반 부분도 알라딘이 나오는 장면인데

몰입력이 떨어지고 타 캐릭터에 비해서 개성이 약하다.

각본상의 억지스러운 부분들또한 지니의 능청스러운 연기와 배역을 살리는것으로

넘기는 부분이 많은데

알라딘은 그런 부분이없다.

주인공이지만 비중이 크게없는 쪽이 맞다고본다.

좀도둑인 알라딘의 이야기를 그리는게 원작이지만

좀도둑인 알라딘보다 자유를 찾는 지니와 최초의 여자 술탄이 되려는 자스민의 이야기가 더 부각이된다.

또 하나의 배역의 희생양이있는데..

자파또한 기존 원작에 비해서는 약했다고 보여진다.

자파의 야망이 관객으로 하여금 감정이입하기에는 내용들이 조금 부실했다고 해야할까..

알라딘을 설득하는 장면같은 부분은 크게 와닿지않았다..

너무 평면적인 악역이 되었다고 보는게 맞을듯..

실사화에 성공했지만

정작 주인공인 알라딘의 매력도는 너무나도 떨어져버렸다.

그 공백은 지니가 해결했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극의 전개

무리하지 않는 유머코드부터 후반부의 마무리까지

제목을 알라딘으로 지었디만

보고나서는 자스민과 지니만 기억에 남고

정작 알라딘은 뻘쭘해지는 그런영화이다.

 

<평점>
★★★☆

실사화의 절반의 성공

매력도가 떨어지는 주인공은 흠

전연령대가 무난하게 볼수있는 영화라는 사실은

굉장히 큰 장점이겠다.

 

알라딘아 지니쪽으로 세번씩 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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